[시사픽] 세종시가 지난 5월 12일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개최한 2024 세종낙화축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안전, 교통, 주차 등 축제 운영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했고 많은 인파로 인해 먹거리와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최민호 시장 주재로 ‘2024 세종낙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세종낙화축제를 주관한 불교낙화법보존회,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세종남부경찰서 세종소방서 세종도시교통공사 등 유관 기관과 축제 지원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불교낙화법보존회와 모범운전자연합회 세종시지부가 행사 운영과 교통 관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올해 세종낙화축제와 연계해 무료 야간 개장을 통해 축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국립세종수목원이 표창장을 받았다.
올해 세종낙화축제는 우천과 돌풍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기되어 개최됐으나 총 8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대부분 축제를 보기 위해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이 5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방문객 연령층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했다.
이번 축제에 앞서 대규모 인원 결집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사전에 대중교통 이용을 집중 홍보한 결과 도보와 자전거 이용이 약 31%로 조사된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시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축제 개최 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내년에는 먹거리 등 올해 부족했던 점을 더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떨어지는 불꽃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소원을 기원하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낙화 본연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