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5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 태안군 사창·당산권역이 선정돼 68억 7800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어촌의 소득·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것으로 태안군은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선정됐다.
사창·당산권역은 가로림만 청정 갯벌에서 나는 자연산 감태가 풍부한 지역으로 예부터 감태)가 많은 바다)마을이라고 해서 태포마을로 알려져 있다.
최근 4년간 귀어귀촌인은 32명으로 사창·당산권역 어촌계 126명 중 25.3%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옛지명 그대로 감태로 어업인이 살기좋은 태포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2029년까지 3개 마을 6.93㎢에 △귀어귀촌지원센터 신축 △감태산업육성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8억 1400만원, 지방비 20억 6400만원 총 68억 7800만원이며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촌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귀어귀촌지원센터는 이원면 사창리 82, 83 일부 2729㎡ 부지에 투입해 3층 규모로 건립한다.
1층은 귀어인 체험 및 홍보관과 정기적인 노인 이불빨래를 위한 빨래방, 2층은 어촌계 사무실 및 체력단련실, 3층은 귀어귀촌인의 적응과 체험을 위한 귀어인 머물집을 조성한다.
감태산업육성센터는 이원면 당산리 457-3 2168㎡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는 귀어인 중심의 감태 작업 확장을 위한 권역 공동작업 공간이자 어업인 복지 생활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로 1층은 세척 건조작업, 2층은 건강관리를 위한 어업인 복지관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역량강화 사업으로 마을주민 교육, 전문가 자문, 홍보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마을에 노후 및 유휴 시설, 복지 등 어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는 ‘행복한 삶터 조성’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산업 발굴 및 시설 조성으로 소득수준을 높이는 ‘다가치 일터 조성’, 주민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시군 역량강화’ 3개 유형으로 나뉜다.
그동안 선정된 도내 사업 대상지는 보령시 1개권역, 태안군 10개권역이며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총 654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