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치안정책을 제안하는 으뜸마루를 활용해 시민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등 시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추진에 전력할 방침이다.
나승권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정음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한 ‘주요 업무 실적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방행정과 협업사업으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명리사업지역에 금년 5월 도로포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시가 확보한 행안부 특별교부세(‘22년도 7.5억원)를 활용해 지역경찰 근무환경 및 현장 경찰관의 근무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112 지역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마약,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 위해환경 점검 캠페인 및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폭력·성폭력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생한 시민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해 치안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문제해결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치경찰 ‘인사고충담당관제’를 도입하여 전보, 승진 시 경찰관이 직접 자신의 활동계획과 애로사항을 피력할 기회를 제공하여 공정한 인사행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4월 교통 사망사고 예방대책 합동점검반을 구성, 교통사고 원인 분석과 반복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정비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일 장소에서 반복적인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치안활동에 자율방범대·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 적극 참여를 유도해 정책 발굴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 16일 3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시 소속으로 출범, 그동안 봄철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개학기 어린이보호구역 위해 요인 점검, 민관합동 이륜차 안전운행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도로·교통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하여 도로안전시설 재정비 추진 계획과 동시보행신호 및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실감형 교육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승권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달 이원화 자치경찰제 정부안이 발표되면 범죄예방과 피해자보호에 특화된 경찰을 만들어 지역 치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제주, 강원과 함께 국정과제로 ’24년부터 새로운 자치경찰제가 시범운영 실시예정 지역으로 市·경찰청·교육청 등 유관기관간, 그리고 민관이 함께 하는 치안활동 체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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