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가 지난 30일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차량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한 조동신씨 등 시민 5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조씨 등 시민 5명은 지난 9일 22시 28분쯤 소정면 운당리 1번 국도에서 각각 화재가 난 전기차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신속히 차량 문을 개방해 화재 차량 내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현장을 떠났다.
조치원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공적을 인정해 조씨 등 시민 5명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조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아서 쑥스럽지만 한 생명을 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진 서장은 “유공자들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발 빠른 대처와 용기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조치원소방서 전 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