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가 추진 중인 ‘서산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양대동 801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서산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이 12일부터 2개월간 종합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산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를 재이용시설을 통해 맑은 물로 재처리 후 석남천 및 석림천 등 상류에 방류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총사업비 10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산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 중 하루 약 2만㎥ 을 하천유지용수 수질기준에 맞게 처리하고 펌프를 통해 상류 하천에 공급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의 쉼터인 중앙호수공원 일원 석남천과 석림천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한 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물의 재이용 촉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