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공주시가 2023년도 본예산 8,858억원을 편성해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 편성 규모는 올해 본예산 8,555억원보다 3.5%, 303억원 증가한 8,858억원으로 일반회계 7,990억원, 특별회계 868억원이다.
시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을 위한 사업들과 민선8기 핵심사업에 과감하게 재원을 투입했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카드수수료 지원에 15억원을 반영했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은 시 자체 재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공주페이 발행에 총 63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제2금강교 건설 53억원, 2023 대백제전 50억원, 공주목 복원정비 68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0억원 등 굵직한 현안 사업 예산도 배정해 차질 없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중복성이 있거나 관례적인 예산을 최대한 축소하고 유사, 중복사업 통폐합, 불필요한 업무 폐지 등을 통해 재정 지출을 구조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종 부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시민 행복과 공주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 8기 시정 목표와 비전을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제출한 2023년 본예산안은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공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9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