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가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갯길, 상습 결빙지역 등 위험지역의 대비 태세를 사전 점검하고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추진한다.
도는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 대책기간으로 정해 예방 대책 및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기상특보 시 24시간 빈틈없는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설 시 고립이 예상되는 산간마을과 상습 결빙지역은 신속한 구조·구급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군부대,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리한다.
또 한파 등 기상특보에 대비해 터미널, 버스 승강장 등의 방풍·온열 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한파 쉼터와 임시생활시설, 한랭 질환자 감시체계를 지정·운영해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
겨울철 도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제설차, 모래 살포기 등 제설 장비 2678대와 제설 자재 3만 3013톤을 확보해 교통 두절 구간 및 상습 결빙 구간에 사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설 시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의 피해 경감을 위해 시설 기준 적정 여부와 규격품 사용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지도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시군의 겨울철 사전 대비 추진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겨울철 대설·한파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난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