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가 내년부터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 클라이밍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늘어나는 생활체육 인구에 비해 공공 체육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종합운동장 일원에 클라이밍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 시비 1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시설 규모, 시설계획, 사업비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3년 국비 또는 공모 신청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24년 말까지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규모는 18m 높이의 야외 인공암벽장 시설 1개 동, 250㎡ 규모의 실내암벽장, 그리고 화장실, 사무실 등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은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특별한 도구 없이 손과 발을 이용해 높은 구조물에 올라가는 운동으로 정신집중력과 전신 근육 사용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체중감량에 유익해 인기가 많다.
시는 이번 사업이 스포츠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체육활동을 즐기시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에 비해 체육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앞으로 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불편함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