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산불진화 능력 향상을 위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금산군이 14분 32초의 기록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을 맞아 지난 10일 도 산림자원연구소 금강자연휴양림 내에서 치러졌으며 도내 15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230여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시군별 1개 조 12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급수원에서부터 산불 현장까지 진화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제압하는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장비의 숙달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해진 위치의 물통에 담수를 완료하는데 14분 32초의 기록을 세운 금산군에 이어 홍성군과 당진시가 각각 18분 23초, 19분 11초로 우수상, 예산군이 19분 31초로 장려상을 차지했다.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은 진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도로변에서 먼 거리의 산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중·대형펌프와 2종의 호스를 연결해 진화용수 공급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호스 도르래, 용수 분배기와 간이수조를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산불 현장까지 물을 공급하는 노동력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공급된 물이 낭비 없이 산불 진화에 사용되도록 최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대의 지상진화 역량을 지속 강화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