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5 01:42

  • 구름조금속초6.1℃
  • 구름조금-0.6℃
  • 구름조금철원-1.0℃
  • 구름많음동두천1.2℃
  • 구름조금파주-0.7℃
  • 구름조금대관령-4.4℃
  • 구름많음춘천0.8℃
  • 구름많음백령도8.4℃
  • 맑음북강릉6.4℃
  • 구름조금강릉6.7℃
  • 구름조금동해4.7℃
  • 구름많음서울5.6℃
  • 구름많음인천6.7℃
  • 구름많음원주3.1℃
  • 구름조금울릉도8.3℃
  • 구름많음수원2.7℃
  • 구름많음영월0.7℃
  • 구름많음충주1.2℃
  • 구름많음서산3.7℃
  • 구름조금울진5.5℃
  • 구름조금청주5.5℃
  • 구름많음대전3.4℃
  • 구름많음추풍령2.0℃
  • 구름많음안동1.5℃
  • 구름많음상주2.0℃
  • 구름많음포항7.1℃
  • 맑음군산5.0℃
  • 구름많음대구4.5℃
  • 구름조금전주6.5℃
  • 구름조금울산6.7℃
  • 구름많음창원9.0℃
  • 구름조금광주8.8℃
  • 구름많음부산9.6℃
  • 구름조금통영9.8℃
  • 구름조금목포10.1℃
  • 구름조금여수11.4℃
  • 구름많음흑산도11.9℃
  • 구름많음완도9.3℃
  • 맑음고창3.8℃
  • 구름조금순천2.0℃
  • 구름조금홍성(예)1.5℃
  • 구름조금2.1℃
  • 구름많음제주14.0℃
  • 구름많음고산12.6℃
  • 구름많음성산16.2℃
  • 흐림서귀포15.7℃
  • 구름조금진주3.7℃
  • 구름많음강화2.0℃
  • 구름많음양평2.5℃
  • 구름조금이천1.6℃
  • 구름조금인제-0.3℃
  • 구름조금홍천0.1℃
  • 구름조금태백-2.5℃
  • 구름많음정선군-2.1℃
  • 구름조금제천-0.8℃
  • 구름많음보은0.3℃
  • 구름조금천안0.8℃
  • 맑음보령5.3℃
  • 맑음부여1.0℃
  • 구름많음금산1.8℃
  • 구름조금3.2℃
  • 맑음부안4.6℃
  • 구름많음임실2.3℃
  • 구름조금정읍5.0℃
  • 구름많음남원4.8℃
  • 구름많음장수0.4℃
  • 맑음고창군4.6℃
  • 맑음영광군4.8℃
  • 구름많음김해시7.5℃
  • 구름조금순창군4.7℃
  • 구름많음북창원8.0℃
  • 구름많음양산시6.8℃
  • 맑음보성군6.8℃
  • 구름조금강진군6.9℃
  • 구름조금장흥5.4℃
  • 구름많음해남6.1℃
  • 구름조금고흥6.5℃
  • 구름많음의령군4.6℃
  • 구름많음함양군2.1℃
  • 구름조금광양시8.6℃
  • 구름많음진도군5.8℃
  • 구름조금봉화0.2℃
  • 구름조금영주0.6℃
  • 구름많음문경1.6℃
  • 구름조금청송군-1.7℃
  • 구름조금영덕4.7℃
  • 구름많음의성0.5℃
  • 구름많음구미2.9℃
  • 구름많음영천2.3℃
  • 구름많음경주시3.1℃
  • 구름많음거창1.5℃
  • 구름많음합천3.9℃
  • 구름많음밀양4.9℃
  • 구름많음산청3.2℃
  • 구름조금거제7.9℃
  • 구름조금남해8.1℃
  • 구름많음5.9℃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부여 객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통혼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부여 객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통혼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다문화가정 위한 전통혼례‘호응’

부여 객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통혼례

 

[시사픽] 부여군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혼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동헌 뜰 잔치 한마당’ 프로그램으로 매년 동헌 옆 객사에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설정했고 이 기준을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다.

한국에서 혼인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부여군이 진행하는 전통혼례는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해 준비된다.

전통혼례가 주로 합동결혼식으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문 사례라는 전언이다.

전통혼례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김장생이 가정의례 전반에 걸쳐 기술한 ‘가례집람’을 바탕으로 재현된다.

여기에 풍물패와 가야금 축하공연까지 곁들린다.

덕분에 하객뿐 아니라 문화재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경험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열리게 된다.

지난달 말 부여객사에서 열린 혼례 주인공은 초촌면 추양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다.

혼주와 하객 50여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식이 끝난 뒤 추양리에선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마을주민이 준비한 피로연이 열려 동네가 잔치 분위기로 떠들썩했다.

혼례식은 큰손님으로 엄기영 공주대 사범대학 명예교수가 주례를 맡고 박은주 세종우리문화예술연구회 이사장이 혼례해설을 진행했다.

식은 신랑이 신부댁에 기러기를 들이는 전안례 처음으로 신랑 측과 신부 측이 만나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하늘과 땅에 서약하는 서천지례 배우자에게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본래 하나인 표주박에 신랑 신부가 각각 술을 따라 마시는 근배례 순서로 진행했다.

사업을 수행해 온 부여전통문화연구회 이한숙 대표는 “전통혼례를 경험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특히 외국인 아내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주례를 맡는 분이 아침부터 의관정제하고 오실 정도로 혼례를 치르는 이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 과정을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여군은 2023년에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뿐 아니라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향교서원 활용사업 등에 선정돼 내년 한 해도 부여군 문화유산 이곳저곳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