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공주시는 금강철교에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지킴전화’를 4일 개통했다.
SOS생명지킴전화는 공주시와 공주소방서가 금강철교 긴급 상담전화 설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지속적인 설치 요청을 통해 추진됐다.
상담 전화 수신 및 유지관리는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주시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SOS생명지킴전화는 24시간 365일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긴급 상담 전화로 전화기의 녹색 버튼을 누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결되는데 극단적인 선택으로 금강철교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 위로와 회복에 도움을 준다.
빨간색 버튼은 119 구조대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요청하는 긴급 신고 버튼이다.
최원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우울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해 자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며 “생명지킴전화가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연결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금강철교 투신사고를 막기 위해 금강철교 자살예방 아크릴 난간 시설과 금강변 계류장 설치 등을 통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