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홍산면 상인회와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홍산전통시장에서 예술오일장 ‘부여홍산오일장’을 펼친다.
첫날인 2일 보부상 공연을 시작으로 9일까지 일주일간 과거 ‘홍산보부상’과 현재 ‘홍산시장상인’의 이야기를 사진, 설치미술, 영상 등으로 만날 수 있다.
홍산면 상인회에 따르면 ‘부여 홍산 오일장’은 침체한 상인조직과 홍산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상인 주도의 행사다.
과거의 상인인 홍상보부상의 이야기를 보부상타령, 동동모리타령, 마당극 등 참여형 공연으로 관람할 수 있다.
상인 20여명에 관한 발굴된 이야기도 설치미술, 사진, 영상 등 통해 만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업과 예술의 모습을 과거-현재-미래 시점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일장터와 무대의 경계를 허물어 홍산전통시장 자체가 전시관이자 무대가 되면서다.
2일에는 ‘문화가 공동체의 정신이 될 수 있을까?’란 주제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상인회의 적극적 참여와 기획으로 진행됐다는 점과 홍산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관광시장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홍산전통시장의 위상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