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는 20일 서산시립도서관에서 추진한 ‘길 위의 인문학’ 특화주제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지역 인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자 대산도서관에서 추진됐다.
시는 ‘음식여행 인문학-천년의 맛과 지혜가 깃든 우리 음식문화 견문록’이라는 특화주제로 지난 6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강연과 체험으로 진행했으며 총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서산의 대표 음식인 9미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의와 게국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시간으로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서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밥상 인문학, 아홉 가지 음식의 유래와 각각의 음식이 가지고 있는 철학, 문화, 역사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영 서산시립도서관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