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충남도 선수단이 금 62개, 은 66개, 동 76개를 획득해 총득점 4만 1378점을 기록, 시도 종합순위 5위와 성취상 2위를 달성했다.
종합 5위는 도 선수단이 목표로 한 종합 6위를 초과 달성한 성과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앞서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됐던 지난 3년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9위의 성적을 점검하고 더 나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카누, 핀수영, 역도가 종목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축구, 배구, 야구, 육상 종목이 준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역도 종목에서는 장연학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에 올랐고 김진희·한지혜·차병준 선수도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육상의 이재하 선수가 1600mR 종목 대회 신기록을 쓰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육상, 역도, 사격, 카누 등에서 총 8명의 선수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종목에서는 천안고 배구팀이 중부대와 함께 동반 우승하면서 2012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고 아산고 하키팀은 대회 6연패에 성공해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다년간 1위 입상자로는 12연속 우승한 복싱 라이트헤비급 김동희 선수, 7연속 우승한 우슈 남권전능 이용문 선수, 5연속 우승한 핀수영 최민지 선수, 4연속 우승한 태권도 장준 선수, 3연속 우승한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등이 있다.
아울러 우리 도 연고 협약팀인 미래에셋증권 탁구팀도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해 종합순위 5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남상길 도 체육진흥과장은 "현장에서 선수단과 함께 뛰며 응원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우리 선수단과 충남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