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3 18:34

  • 구름많음속초6.5℃
  • 맑음6.8℃
  • 맑음철원4.9℃
  • 구름조금동두천8.5℃
  • 맑음파주6.3℃
  • 흐림대관령0.2℃
  • 맑음춘천7.4℃
  • 맑음백령도6.3℃
  • 흐림북강릉5.8℃
  • 구름많음강릉6.7℃
  • 구름많음동해6.5℃
  • 맑음서울9.2℃
  • 맑음인천8.8℃
  • 맑음원주8.4℃
  • 구름조금울릉도6.3℃
  • 맑음수원8.5℃
  • 구름많음영월7.9℃
  • 맑음충주5.5℃
  • 맑음서산7.1℃
  • 구름조금울진7.4℃
  • 맑음청주9.8℃
  • 맑음대전7.6℃
  • 맑음추풍령5.7℃
  • 구름조금안동8.9℃
  • 구름조금상주7.6℃
  • 비포항8.5℃
  • 맑음군산7.5℃
  • 맑음대구8.8℃
  • 맑음전주9.5℃
  • 구름조금울산8.3℃
  • 구름많음창원10.4℃
  • 맑음광주9.1℃
  • 맑음부산10.3℃
  • 구름많음통영11.4℃
  • 맑음목포8.5℃
  • 구름많음여수12.2℃
  • 구름많음흑산도9.7℃
  • 맑음완도8.0℃
  • 맑음고창6.2℃
  • 구름조금순천7.4℃
  • 맑음홍성(예)9.0℃
  • 맑음7.0℃
  • 흐림제주11.7℃
  • 구름조금고산11.3℃
  • 맑음성산9.2℃
  • 구름많음서귀포13.2℃
  • 구름많음진주8.6℃
  • 맑음강화6.3℃
  • 맑음양평7.9℃
  • 맑음이천6.9℃
  • 맑음인제6.4℃
  • 구름조금홍천6.4℃
  • 구름많음태백1.9℃
  • 구름많음정선군4.2℃
  • 맑음제천6.9℃
  • 맑음보은6.5℃
  • 맑음천안6.6℃
  • 맑음보령7.3℃
  • 맑음부여7.7℃
  • 맑음금산6.3℃
  • 맑음7.9℃
  • 맑음부안7.4℃
  • 맑음임실6.7℃
  • 맑음정읍6.3℃
  • 맑음남원7.5℃
  • 맑음장수4.7℃
  • 맑음고창군5.4℃
  • 맑음영광군6.0℃
  • 맑음김해시8.7℃
  • 맑음순창군6.8℃
  • 구름조금북창원11.9℃
  • 맑음양산시10.1℃
  • 구름많음보성군9.0℃
  • 맑음강진군8.8℃
  • 맑음장흥7.6℃
  • 맑음해남8.9℃
  • 구름많음고흥9.4℃
  • 맑음의령군7.5℃
  • 맑음함양군6.4℃
  • 구름많음광양시10.7℃
  • 구름조금진도군9.2℃
  • 구름조금봉화8.1℃
  • 구름많음영주7.9℃
  • 맑음문경6.0℃
  • 맑음청송군4.1℃
  • 구름많음영덕6.7℃
  • 구름조금의성7.1℃
  • 구름조금구미7.5℃
  • 맑음영천7.6℃
  • 맑음경주시6.6℃
  • 맑음거창5.4℃
  • 맑음합천7.9℃
  • 맑음밀양10.1℃
  • 맑음산청7.1℃
  • 구름많음거제11.6℃
  • 구름많음남해10.6℃
  • 맑음10.3℃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정치 테러, 음모론과 배후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우의 세상보기

정치 테러, 음모론과 배후설

이명우 대기자.jpg
이명우 대기자

 

[시사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60대에게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다.


아직은 경찰이 사건에 대해 조사중에 있지만 각종 억측과 괴담이 난무하다. 일부 정치인은 이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를 하거나 국민을 갈라치는 말을 꺼리낌 없이 해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극단으로 갈라서고 있다. 이는 우리역사에서 조선 시대의 가장 잘못된 점으로 지적하는 사색당쟁에 비해 결코 덜하지 않다.

 

모처럼 가족끼리 모이는 명절에도 형제들끼리 얼굴을 붉히며 언쟁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부분 정치이야기가 발단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집안에서 명절에 정치이야기는 금기로 하는 이들도 많다.

 

정치인이 테러범의 칼이나 총에 의해 피습 당한 사례는 양(洋)의 동서(東西)와 고금(古今)을 떠나 너무나 많다.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유명한 게티스버그의 연설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표방했던 미국 A. 링컨 대통령의 암살은 가장 대표적 정치테러라 할 수 있다.

 

또 20세기 젊은 미국을 이끌며 소련과의 쿠바사태를 해결했던 존.F.케네디 대통령도 역시 같은 일을 겪었다. 이들 두 대통령의 암살 테러는 각각 ‘세기의 암살’로 불린다.

 

이들 뿐 아니다. 이스라엘 베나임 베긴 총리와 함께 중동평화조약을 이끌어 1978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이집트의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도 81년 10월 4차 중동전쟁 전승기념일 열병식 행사장에서 이슬람블리라는 육군중위가 일으킨 테러로 사망했다. 정치인 뿐 아니라 마틴 루터 킹 목사 같은 종교인도 총탄에 희생됐다. 

 

또 지난해엔 전후 일본의 최연소이자 최장기 총리를 지낸 아베신조 전 일본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도중 야마가미 데쓰야라는 청년이 쏜 산탄총에 맞아 과다출혈로 유명을 달리했다.

 

외국 뿐 아니다. 해방 후 많은 민족지도자들이 이념을 달리한 테러범들에 의해 쓰러졌다. 몽양 여운형, 고하 송진우 선생이 테러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백범 김구 선생마저 테러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

 

비록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2006년 지방선거 유세도중 당시 여당 대표가 칼에 의한 테러를 당했으며 지난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대선 지원 유세도중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최근 테러가 벌어질 때마다 음모론과 배후설이 난무하지만 모두가 사실무근이다.

 

이번에도 그렇다. 코인 사태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의원은 ‘계획된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최악의 정치테러’라고 했다. 보복운전 유죄판결을 받은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번 테러를 윤대통령 탓으로 돌렸고 양이원영 의원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정부와 여당에게 이번 테러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여당지지자들은 (재판연기를 위한) 자작극설을 제기했고 피습한 무기도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이란 말까지 나돌고 있다.

 

팬덤이 낳은 불상사인지 대한민국은 남과 북으로 나뉘더니 다시 남은 동과 서로 지역따라 갈리고 이제는 팬덤에 따라 적이 되어 버렸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사색을 넘어 총천연색으로 갈기갈기 찟기고 있는데 이를 부추키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