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충남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순회전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를 개최한다.
이번 순회전은 2024년 4월 16일부터 9월 8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린 특별전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전시될 초상화는 일본 덴리대학 부속도서관에 소장된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 중 충남과 관련된 인물의 초상화 21점이다.
해당 화첩은 19세기 조인영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후손인 조중구가 1957년 덴리도서관에 매각했다.
화첩에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인물 120여명의 초상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원본을 보고 그대로 베껴옮긴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청도와 관련된 인물들의 초상화 21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주요인물로는 △조돈 등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한 6명, △1721년 충청도병마절도사에 임명된 이삼 등 2명, △홍주 목사 이휘지 등 충청도 지역 수령을 역임한 3명, △1787년 호서 암행어사로 파견된 심환지 등 2명, △충남 홍성 출신인 남구만 등 충남 연고 인물 5명, △송시열 등 호서산림 3명이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순회전은 해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난번 공주에 이어 내포신도시 지역의 많은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상화 속 인물을 통해 충남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