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3 07:44

  • 흐림속초6.2℃
  • 맑음-4.3℃
  • 맑음철원-4.0℃
  • 맑음동두천-2.3℃
  • 맑음파주-0.7℃
  • 흐림대관령-3.0℃
  • 맑음춘천-2.6℃
  • 구름조금백령도5.5℃
  • 흐림북강릉4.4℃
  • 흐림강릉3.8℃
  • 흐림동해5.8℃
  • 구름조금서울1.8℃
  • 구름조금인천2.0℃
  • 맑음원주-0.2℃
  • 구름많음울릉도6.5℃
  • 구름조금수원-0.9℃
  • 맑음영월-2.0℃
  • 맑음충주-3.0℃
  • 구름많음서산1.7℃
  • 흐림울진5.3℃
  • 구름많음청주1.7℃
  • 구름많음대전-0.3℃
  • 구름많음추풍령-3.0℃
  • 박무안동-3.1℃
  • 구름조금상주-1.9℃
  • 맑음포항5.3℃
  • 구름많음군산0.2℃
  • 맑음대구-0.1℃
  • 구름많음전주1.4℃
  • 구름조금울산4.7℃
  • 구름많음창원5.5℃
  • 구름많음광주2.6℃
  • 구름조금부산8.2℃
  • 구름조금통영6.0℃
  • 구름많음목포4.8℃
  • 구름많음여수7.9℃
  • 구름많음흑산도9.0℃
  • 맑음완도5.2℃
  • 구름많음고창-1.7℃
  • 구름많음순천-1.7℃
  • 구름많음홍성(예)-1.3℃
  • 구름많음-1.1℃
  • 흐림제주10.9℃
  • 구름조금고산10.4℃
  • 맑음성산8.4℃
  • 구름조금서귀포9.3℃
  • 구름많음진주0.2℃
  • 구름조금강화-0.2℃
  • 맑음양평-1.0℃
  • 맑음이천-1.6℃
  • 흐림인제-2.5℃
  • 맑음홍천-3.1℃
  • 흐림태백-2.8℃
  • 맑음정선군-4.1℃
  • 맑음제천-4.1℃
  • 구름많음보은-2.9℃
  • 구름많음천안-2.5℃
  • 구름많음보령2.6℃
  • 구름많음부여-0.8℃
  • 흐림금산-2.5℃
  • 구름많음-0.3℃
  • 흐림부안0.2℃
  • 흐림임실-2.2℃
  • 구름많음정읍-0.3℃
  • 구름많음남원-1.5℃
  • 흐림장수-3.7℃
  • 구름많음고창군0.3℃
  • 구름많음영광군0.5℃
  • 구름많음김해시4.9℃
  • 구름많음순창군-1.9℃
  • 구름많음북창원4.1℃
  • 구름많음양산시7.9℃
  • 구름조금보성군2.9℃
  • 맑음강진군1.5℃
  • 맑음장흥-0.7℃
  • 맑음해남-0.2℃
  • 구름많음고흥0.3℃
  • 구름많음의령군-0.9℃
  • 구름많음함양군-2.2℃
  • 구름많음광양시4.5℃
  • 구름조금진도군1.9℃
  • 맑음봉화-1.5℃
  • 맑음영주-2.3℃
  • 구름조금문경-2.2℃
  • 구름조금청송군-4.7℃
  • 구름조금영덕4.1℃
  • 구름조금의성-3.8℃
  • 구름조금구미-0.8℃
  • 구름조금영천-2.3℃
  • 맑음경주시-0.3℃
  • 구름많음거창-3.5℃
  • 구름많음합천-0.9℃
  • 구름많음밀양2.0℃
  • 구름많음산청-1.5℃
  • 구름많음거제4.2℃
  • 구름많음남해5.1℃
  • 구름많음3.0℃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시사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최근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최선일 소장이 일본 경매를 통해 구입한 유물을 연구원에 기증한 것으로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민간 차원의 중요한 사례이다.

기증된 유물은 기와 조각 1점과 일제강점기 제작 엽서 및 기념품 13점 등 총 14점이다.

특히 기와에는 “조선 충청남도 부여에서 대정 4년 7월 채집, 백제 구도 왕성의 기와,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이라는 채집 시기와 장소가 유물 뒷면에 기록되어 있어, 당시 유물 수집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문가 자문 결과, 비록 기와는 통일신라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일본어로 대정4년이라는 수집 시기와 수집 지역이 표기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1915년은 조선총독부가 주도한 고적조사 사업이 부여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기와가 고적조사 과정에서 채집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겠지만,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 사업과 함께 많은 문화유산이 유출됐다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와와 함께 기증된 엽서 및 기념품에는 논산 관촉사, 부여 무량사, 정림사지 등 사찰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당시 충남 지역의 불교문화유산 현황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모습이 자주 등장해, 당시 이 보살상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식됐다을 알 수 있다.

기증자 최선일 소장은 "기증한 유물은 기와 조각과 엽서 몇 점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유물이 제자리를 찾고 연구원을 통해 충남의 국외 반출 문화유산 연구에 활용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기증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되찾아 공공의 자산으로 돌려놓은 중요한 사례로 기증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해외에 있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기증 유물을 포함한 국외 소재 충남 문화유산 특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기증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