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시교육청은 10월 26일에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교육복지선도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더 건강한 김장 캠프’를 실시했다.
김장 문화는 길고 혹독한 동절기를 나기 위해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고 이를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동체 활동이며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교육복지선도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장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김장 캠프를 준비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배추, 고추 등 우리 농산물로 직접 김장 김치를 담그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완성된 김치를 각 가정으로 가져가 나눔의 기쁨을 더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김장을 해보니 재미있었다”며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든 김치를 집에 가져갈 수 있어서 더욱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 폭등과 높은 생활물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올해 겨울,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직접 담근 김치를 먹을 때마다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떠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한 먹거리 교육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 문화의 가치를 깨닫고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학교지원본부에서는 세종교육공동체,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해, 더욱 촘촘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