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1 18:44

  • 맑음속초11.8℃
  • 구름많음9.9℃
  • 구름조금철원11.0℃
  • 구름조금동두천11.1℃
  • 맑음파주10.4℃
  • 구름많음대관령5.3℃
  • 구름조금춘천11.2℃
  • 맑음백령도12.3℃
  • 구름조금북강릉9.5℃
  • 맑음강릉12.5℃
  • 구름많음동해11.4℃
  • 맑음서울11.6℃
  • 연무인천12.3℃
  • 구름많음원주9.8℃
  • 구름조금울릉도11.5℃
  • 맑음수원11.3℃
  • 흐림영월10.7℃
  • 구름많음충주10.1℃
  • 맑음서산11.1℃
  • 맑음울진11.5℃
  • 구름많음청주12.8℃
  • 맑음대전11.6℃
  • 구름많음추풍령10.8℃
  • 구름조금안동10.9℃
  • 맑음상주11.8℃
  • 맑음포항13.3℃
  • 맑음군산12.1℃
  • 맑음대구11.8℃
  • 맑음전주12.4℃
  • 맑음울산12.1℃
  • 맑음창원12.5℃
  • 맑음광주12.3℃
  • 맑음부산13.0℃
  • 구름조금통영12.6℃
  • 구름조금목포12.4℃
  • 구름조금여수13.9℃
  • 구름조금흑산도12.0℃
  • 구름많음완도13.3℃
  • 맑음고창10.5℃
  • 맑음순천9.4℃
  • 흐림홍성(예)13.2℃
  • 맑음12.8℃
  • 구름조금제주14.5℃
  • 맑음고산14.0℃
  • 맑음성산11.4℃
  • 맑음서귀포14.3℃
  • 맑음진주9.6℃
  • 구름많음강화11.8℃
  • 맑음양평9.4℃
  • 맑음이천9.3℃
  • 흐림인제10.3℃
  • 맑음홍천8.2℃
  • 흐림태백7.4℃
  • 흐림정선군9.7℃
  • 구름많음제천9.5℃
  • 구름조금보은9.3℃
  • 구름많음천안12.6℃
  • 구름많음보령12.1℃
  • 맑음부여10.6℃
  • 맑음금산11.6℃
  • 맑음11.8℃
  • 맑음부안11.4℃
  • 맑음임실10.6℃
  • 맑음정읍10.8℃
  • 맑음남원11.7℃
  • 맑음장수9.9℃
  • 맑음고창군9.8℃
  • 맑음영광군11.8℃
  • 맑음김해시12.0℃
  • 맑음순창군11.7℃
  • 맑음북창원12.0℃
  • 맑음양산시11.6℃
  • 구름조금보성군11.5℃
  • 구름조금강진군13.4℃
  • 구름조금장흥12.7℃
  • 구름조금해남12.5℃
  • 구름조금고흥12.1℃
  • 맑음의령군11.0℃
  • 맑음함양군11.3℃
  • 맑음광양시11.2℃
  • 구름많음진도군12.8℃
  • 구름많음봉화8.4℃
  • 흐림영주10.7℃
  • 구름많음문경10.1℃
  • 맑음청송군6.7℃
  • 맑음영덕11.0℃
  • 맑음의성8.8℃
  • 구름많음구미10.6℃
  • 맑음영천10.6℃
  • 맑음경주시9.3℃
  • 구름조금거창9.3℃
  • 맑음합천11.5℃
  • 맑음밀양10.1℃
  • 맑음산청10.6℃
  • 맑음거제12.6℃
  • 맑음남해13.3℃
  • 맑음11.7℃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기획] 한글문화단지, 한글문화수도 도약의 첫 단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 · 특집

[기획] 한글문화단지, 한글문화수도 도약의 첫 단추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목표 국내 기반 시설 조성 필요성 대두
한국어 교원·외국인 학습 등 언어문화 산업화 거점 육성 추진

한글문화단지_조감도(공보관).PNG
한글문화단지 조감도


[시사픽]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44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 ‘세종학당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한글문화의 세계화,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창해 온 세종시의 노력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화답인 셈이다. 세종시는 정부의 세종학당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한글문화수도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글 싣는 순서]

 ①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산업화 제안 통했다 

 ② ‘더 넓은 세계로’ 한글문화 세계화 힘 모은다 

 ③ 한글문화단지, 한글문화수도로 도약 첫 단추 

 

정부가 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해외 거점으로 세종학당을 혁신하기로 하면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제안한 한글문화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한국어 보급 전진기지가 세종학당이라면, 한글문화단지는 세종학당에서 활약할 한국어 교원과 외국인 학습자를 교육하는 국내 기반 시설이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는 해외 세종학당을 오는 2027년까지 300곳까지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현재 세종학당이 전 세계 256곳에서 운영 중인 점을 고려하면 세종학당 거점 조직 확대와 추가 신설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원 자격 기준을 갖춘 전문 교원 양성이 급선무다.

 

동시에 해외 16개국 20곳에서 활동 중인 828명의 현지 교원에 대한 교원 자격취득 지원도 절실하다.

 

현지 교원 중에서 교원 자격 비율이 49%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서 이들에 대한 교안 작성, 발음 교정 등 교수법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한국어 보급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또, 정부의 세종학당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되는 국내 이주민과 유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접근이 쉬운 곳에 학습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최민호 시장은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에 취임하면서 한글의 세계적인 사용에 대비해 한글사랑 정책을 구현하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세종 국립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핵심 공약과제로 내걸었다.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 기재부, 한국어 보급·연구·개발을 하는 문체부, 재외 한글학교 운영관리를 총괄하는 교육부 등이 모인 세종시가 한글문화단지 조성의 최적지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행정수도이며,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국립 박물관 단지 등 세종의 문화 벨트와 연계하면 한글문화단지 구현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이득은 매우 구체적이다. 시가 ㈔한국건설관리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대되는 수출 대체 효과는 100억~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시가 구상하는 한글문화단지는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체득·체험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내부에 (가칭)한글사관학교, 한글문화체험관, 한글문화거리, 전통교육원 등을 갖춘 총 10만㎡ 규모다.

 

이 중 특히 한글사관학교는 한글을 해외에 체계적으로 확산·전수할 교원을 양성하고 한국어 연구, 한국어 교재의 개발·보급 등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최근 정부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계획과 맞닿아 있다.

 

한글사관학교는 향후 해외 각지의 세종학당에 교원을 파견하기 전 현지 언어와 문화교육,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강화된 경력관리와 우수 학생 교육 등 통합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단지 내 핵심 공간이다.

 

한글문화체험관과 전통교육원은 전통 언어산업부터 언어기술과 언어 콘텐츠 산업을 포괄하는 언어문화 산업화의 거점 공간이다.

 

이곳은 한글놀이터, 디지털 탁본, 서예, 전통 책 만들기 등 보편 체험과 한글 관련 성지 순례 등 특화 체험, 한국문화 체험, 전시 및 케이 콘텐츠 체험이 이뤄지는 창작 및 체험 공간으로 기획됐다.

 

한글문화거리는 한글문화 관광 및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놀이 요소가 도입된 특화거리다. 팝업스토어, 다문화 음식점, 카페 등 한글과 한국문화를 활용한 독창적 개념의 거리로 꾸며진다.

 

이러한 시설이 망라된 한글문화단지에서는 외국인, 재외동포 자녀, 한국인 입양아 등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세계인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어·한국문화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재 각 부처와 지자체, 기관별로 분산 추진 중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연계, 통합·조정하는 공간으로도 의미가 있다.

 

앞으로 시는 단지 내 주요시설의 적정 운영과 한글문화단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세종학당재단의 세종시 이전과 국립국어원 세종분원 설치를 적극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대왕의 묘호을 물려받은 세종시는 한글과 한국문화의 보급·확산 정책을 구현할 최적의 장소”라며 "한국어, 한국문화의 통합적인 관리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한글문화단지를 세종시에 조성해 한글문화수도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