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시교육청은 12일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목표로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및 학교안전체계 강화 등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학교 안전 체계 강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 등 학교안전 종합 지원 대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세종시 모든 학교가 여러 유형의 안전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고 안전 감수성이 살아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별‧시간별로 통계화하고, 이를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로 구성하여 매월 1회 이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15시간 안전 관련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하여 교직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과 세종경찰청 자전거 순찰대가 협력하여 관내 중‧고‧각종학교 중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다양한 안전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4년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교육청과 시청이 협업으로 제10회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실생활 연계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장단계별(영유아-아동기-청소년기)로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특성에 맞는 생존수영 등 더욱 다양한 실생활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 처음으로 수능 후 고3 학생과 연중 기숙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재난 상황 시에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지속해서 보급한다.
또한, 교육시설 ▲정기 안전점검 및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 ▲3종 시설물(조치원대동초 등 24교) ▲노후건물(조치원대동초 등 16교) 40년 경과 이후 4년 주기 정밀점검을 실시하여 자연재난, 주변 지반변동 등에 대한 붕괴 위험에 대비한다.
이후 새로 구축된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시스템에 세종시 관내 모든 학교의 안전점검 결과를 등록하여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할 계획이다.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 실천학급 운영, 교원대상 역량 강화 연수, 생활교육 도움자료 개발 및 보급,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공연 등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 성교육 수업 우수사례 나눔집 배포,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다양화 등을 추진하여 성희롱, 성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할 에정이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올해도 이러한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기구 현대화 사업, 학교급식 식재료 안정성 검사 강화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기반을 지속 구축한다.
등하굣길 위험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억 원 증가한 5억 8백만 원으로 증액 편성하였으며, 운영을 희망하는 모든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66개 학교에 통학로 안전지킴이 총 115명을 배치했다.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를 위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149개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216명을 적절하게 안배했고, 17개 초등학교가 녹색어머니회를 구성하여 등굣길 교통안전지도활동, 학교별 자체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자녀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초등학교 52개 학교 7,286명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모래놀이터 소독 연 2회 실시한다.
지진에 대비 학교시설 내진보강 대상시설에 대해 모든 보강 사업을 완료하고, 세종고등학교 후동은 개축을 위해 철거공사를, 전의초등학교 씨름장과 소정초등학교 교사동은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신설되는 모든 교육시설에 내진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 인건비, 물품비 등 청소위생관리비 지원 금액을 전년 4억3백만원에서 올해 5억3천8백만원으로 증액하여 더욱 쾌적한 학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자, 근로자 총 1,78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여 안전‧보건의식을 확립하고, 위험성평가 등 산업안전보건 조사를 수시로 실시하여 기관의 유해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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