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2 21:24

  • 구름많음속초5.1℃
  • 맑음1.8℃
  • 맑음철원0.5℃
  • 맑음동두천4.7℃
  • 맑음파주2.2℃
  • 구름많음대관령0.5℃
  • 맑음춘천2.2℃
  • 맑음백령도7.7℃
  • 구름많음북강릉7.2℃
  • 구름많음강릉7.2℃
  • 구름많음동해7.8℃
  • 맑음서울5.4℃
  • 맑음인천5.4℃
  • 맑음원주4.2℃
  • 비울릉도7.0℃
  • 맑음수원4.5℃
  • 맑음영월3.6℃
  • 맑음충주1.3℃
  • 맑음서산1.8℃
  • 구름조금울진7.4℃
  • 맑음청주6.4℃
  • 맑음대전4.5℃
  • 맑음추풍령2.7℃
  • 맑음안동3.7℃
  • 맑음상주4.5℃
  • 맑음포항9.0℃
  • 맑음군산4.2℃
  • 맑음대구6.3℃
  • 맑음전주6.8℃
  • 맑음울산8.3℃
  • 맑음창원9.2℃
  • 맑음광주7.3℃
  • 맑음부산10.2℃
  • 맑음통영9.3℃
  • 맑음목포9.6℃
  • 맑음여수9.8℃
  • 구름많음흑산도10.2℃
  • 맑음완도7.9℃
  • 맑음고창3.3℃
  • 맑음순천6.1℃
  • 맑음홍성(예)3.0℃
  • 맑음3.5℃
  • 구름조금제주11.7℃
  • 맑음고산11.9℃
  • 맑음성산10.1℃
  • 맑음서귀포11.8℃
  • 맑음진주4.4℃
  • 맑음강화5.9℃
  • 맑음양평3.6℃
  • 맑음이천2.7℃
  • 맑음인제1.4℃
  • 맑음홍천1.9℃
  • 구름조금태백2.3℃
  • 구름많음정선군3.5℃
  • 맑음제천0.0℃
  • 맑음보은2.4℃
  • 맑음천안2.2℃
  • 맑음보령3.3℃
  • 맑음부여2.4℃
  • 맑음금산3.3℃
  • 맑음5.0℃
  • 맑음부안4.9℃
  • 맑음임실5.5℃
  • 맑음정읍5.3℃
  • 맑음남원3.8℃
  • 맑음장수0.6℃
  • 맑음고창군6.6℃
  • 맑음영광군6.6℃
  • 맑음김해시8.2℃
  • 맑음순창군5.1℃
  • 맑음북창원9.7℃
  • 맑음양산시8.9℃
  • 맑음보성군8.1℃
  • 맑음강진군8.2℃
  • 맑음장흥7.3℃
  • 맑음해남8.9℃
  • 맑음고흥7.3℃
  • 맑음의령군3.6℃
  • 맑음함양군4.4℃
  • 맑음광양시7.6℃
  • 맑음진도군9.6℃
  • 맑음봉화2.5℃
  • 맑음영주2.4℃
  • 맑음문경5.8℃
  • 맑음청송군-0.3℃
  • 구름조금영덕7.8℃
  • 맑음의성1.0℃
  • 맑음구미4.3℃
  • 맑음영천2.6℃
  • 맑음경주시7.3℃
  • 맑음거창2.9℃
  • 맑음합천4.5℃
  • 맑음밀양5.2℃
  • 맑음산청6.0℃
  • 맑음거제7.3℃
  • 맑음남해7.6℃
  • 맑음9.1℃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기자수첩] 적십자 원칙 알고 하는 말인지 ‘소가 웃을 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픽

[기자수첩] 적십자 원칙 알고 하는 말인지 ‘소가 웃을 일’

1이명우 대기자.jpg
이명우 대기자

 

[시사픽] 첫 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앙리뒤낭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간에 일어난 보불전쟁중 솔페리노에서 발생한 전투의 참상을 보고 부상자를 구호하며 중립적 민간 국제기구의 창설을 역설해 1863년 국제적십자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이듬해 전쟁터에서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돌보며 누구도 이들의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조약을 체결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1965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적십자회의에서 적십자운동의 7대 기본 원칙을 선언했다.

 

7대 원칙은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활동, 단일, 보편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립은 적대행위 발생 시 어느 편에도 가담하지 않고 정치적, 인종적, 종교적 논쟁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는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는 구호 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지금까지 적십자의 이러한 원칙은 비교적 충실하게 지켜져 왔지만 최근 일부 정치색이 확연한 인물들에 의해 적십자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4일전부터 세종시에서 최민호 시장이 전액 삭감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빛축제 예산을 되살려 세종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단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적십자를 이끌고 있는 인사가 자신의 SNS에 ‘민호단식 소가 웃는다’라며 최시장의 노력을 비아냥 거렸다.

 

그는 이와 함께 모 시의원에게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다. 자신의 위치가 무엇이고 자신이 속한 단체가 어떤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는지도 모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장이라는 스스로 감당키 어려운 무거운 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 적십자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선배 적십자운동가들의 활동을 알고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적십자가 추구하는 원칙은 알고나 있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

 

앙리 뒤낭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어찌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사람에게 돌팔매질을 할 수 있는가. 그의 치기어린 한마디로 수많은 적십자 봉사자들이 도매금으로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 것인지.

 

SNS에 푼수 없는 글을 쓸 시간에 모자란 봉사의 시간을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범세계적 봉사단체인 적십자가 미꾸라지 같은 한 사람 때문에 물을 흐려서는 안 될 것이다.

 

적십자가 진정한 국제 봉사기구로써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원칙을 저버린 인사를 단호히 배격해 스스로 원칙을 지키는 단체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관련기사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