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시체육회는 최근 대한민국배구협회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나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 장관은 “대한체육회 중심의 체육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체육정책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세종시체육회는 이 발언이 종목단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대한체육회와 종목단체를 정부 의도대로 통제하려는 것과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세종시체육회는 정부 주도로 ‘스포츠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체육단체를 통제하려 했던 지난 세월을 상기시키며 스위스 로잔사무소 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 논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분리 가능성에도 우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모든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가진 뒤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이 수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