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적 공동 목표 실천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2024년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흠 지사와 이영신 한서대 교수를 비롯한 제3기 지속가능발전위원, 도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보고 안건 심의,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적 보고 제3차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 지표 및 이행 평가 중간보고를 통해 성과와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지표 및 단위 사업 변경 안건을 심의했다.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는 17개 목표, 62개 지표, 242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2년마다 전략과 추진계획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안건 심의를 통해 지표별 단위 사업의 점검 결과와 추진 경과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논의하고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의 성과를 가를 마지막 5개년인 3단계 이행계획 수립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날 의결한 안건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의 탄소중립 실현 목표는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년”이라며 “오늘 태어난 아이가 21살 청년이 됐을 때 최악의 기후재앙을 물려줄 순 없다.
그런 측면에서 환경과 경제, 사회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얼마 전 언더투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 재선출된 만큼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을 통해 더 책임 있는 기후 리더십과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환경보존, 경제성장, 사회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충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생태계 조성과 금산 양수발전, 서해안 해상풍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산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경제 위축 및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특별법 제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1회용품 없는 공공기관’을 추진해 반년 만에 종이컵 61만 개 분량의 쓰레기 감축 성과를 거뒀고 올해도 ‘1회용품 제로 충남’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