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논산시의 SOS에 농촌진흥청과 충남도기술원이 응답하며 농민을 위한 농기계 수리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7월 9일 내린 집중호우로 논산 전반에 주택 및 하우스 침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기계 등 피해 건수도 10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는 자체적인 해결책으로는 상당기간 복구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 농민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충남도기술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전국에서 수리 전문가가 긴급하게 소집됐다.
강원도를 비롯해 총 10개 시도, 83개 자치단체에서 153명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이 모집됐으며 41대의 농업기계 수리용 트럭을 동원해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이 결성됐다.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9일까지 5일간 지역에 상주하면서 1천여 대의 침수 농업기계를 집중적으로 수리한다.
시는 사전에 연무읍, 양촌·은진·가야곡·성동·벌곡면 등 피해가 심한 6개 구역 읍면동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수리 전문가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베이스 캠프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발대식에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국에서 논산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위로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 7월부터 각 읍면동을 돌며 ‘찾아가는 침수 농기계수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집중 수리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오는 23일까지 자체적으로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