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가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에 앞서 충남미술의 정체성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7일 논산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 한국예총, 한국민예총 관계자, 지역 예술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미술 정체성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미술을 매개로 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회의는 ‘충남미술관이 나아가 할 방향 및 지역미술과의 관계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술관 건립 및 소장품 수집 등 현황에 대한 공유에 이어 주요 쟁점·전략 등에 대한 의견청취 등을 통해 충남미술의 지속가능성을 심도 있게 고민했다.
도는 오는 29일 천안, 9월 3일 홍성에서 권역별 라운드테이블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충남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최종 공개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며 토론회 전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전에 전문가 심층인터뷰, 도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9월 6일까지 충남서로e음 등을 통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술문화 진흥에 대한 소통 및 교감을 지속함으로써 충남미술관 건립을 다각도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최형순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이번 회의가 충남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논의된 의견을 수렴해 충남미술관이 충남미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