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청남도 스마트팜 R&D 및 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충청남도와 충남연구원은 28일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제26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씨앗포럼은 충남도의 현안 이슈를 발굴해 의제화하고 과학기술 관련 지역의 민·관·산·학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연 4회 개최되고 있다.
‘충남도 스마트 농기자재·시설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스마트농업 관련 민·관·산·학의 전문가 4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표에 나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경철 농업연구사는 농작물의 생식 성장 인식 및 판단을 도와주는 모니터링 로봇 등 스마트팜 로봇 연구개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남규철 스마트농업진흥팀장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스마트농업 구매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보급 기회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주대 스마트팜공학과 김락우 교수는 ‘충남형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 이라는 신규 R&D 사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충남도는 전국 경작지 면적 3위, 수도권 제외 전국 시설 작물 재배 면적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팜 시설 산업 육성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며 “도내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설치 운영 등에 필요한 △시설 모듈화 △설치·운영비 산정 △스마트팜 생육·운영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합 지원·관리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스마트팜 다여기있슈’ 플랫폼 구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최창규 정책기획부장의 진행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천근녕 연구원, ㈜그린플러스 정순목 팀장, 충청남도 김운석 미래산업정책팀장 등이 참석해 충남도 스마트 농기자재·시설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적 해법을 논의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기회삼아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 농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충남도의 특색을 살린 스마트 농기자재·시설 산업육성 전략을 수립해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