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전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전의·전동·소정면 북부권 주민들과 만나 시정 역점 사업을 공유하고 주민들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올해 네 번째로 열린 행사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전의, 전동, 소정면 주민들과 시의원, 시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이 미래다’를 주제로 세종시의 5대 비전과 3대 핵심 과제를 직접 설명하고 이응패스를 비롯한 대중교통혁신 정책과 국제행사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이날 대화가 열린 전의면이 전국 3대 묘목 생산지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시의회의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이 더더욱 아쉽다며 소회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의회에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이 전액 삭감돼 속상한 마음이지만 저는 여러분을 위해 정원도시의 꿈을 버리지 않고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민호 시장은 "중앙·호수공원은 물론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전의면 묘목·원예농가 등 정원도시를 위한 기반시설은 이미 준비가 돼 있다”며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세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의의 미래는 조경산업”이라며 "전의와 소정, 전동면을 전원마을로 조성하고 조경·묘목·원예 분야를 더욱 키워 결국 우리 자손들이 먹고살 수 있는 미래 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묘목·원예 농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도심에 비해 열악한 북부권 정주여건을 개선해 줄 것과 전의면 미래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읍면지역에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버스 두루타가 최근 개편을 통해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고 이응패스와 연계해 활용하면 산단 지역의 교통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부권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점사업 예산 감액 등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며 "아름답고 격조 있는 정원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향해 초심을 잊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