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인사 등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 1월부터는 거침없이 진군하는 한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시는 정부안 대배 488억원(3.6%)이 증액된 1조 3874억원을 확보했다. 게다가 정부안으로 제출된 사업 중 시정 핵심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큰 성과로는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설계공모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예타면제를 협의를 할 수 있는 전초 예산이다. 행정적 절차를 앞당길 수 있는 예산이다”라며 "정부에서도 건립 의지를 비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에 정부안보다 50억원이 늘어난 102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건설도 14억원이 증액돼 19억원을 확보했으며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청주 고속국도 건설도 감액없이 정부원안대로 1003억원이 의결됐다.
특히 최 시장은 세종형 미래마을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우리나라 농촌의 미래는 2가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과학영농과 6차산업을 들었다.
먼저 과학영농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드론을 투입 예산을 세웠다"며 ”과학영농을 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농작물과 농산물만으로는 수익을 얻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에 정책적인 초점을 둬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하고 판매하는 서비스까지 합하는 것이 6차 산업이다. 그 것이 우리 미래 농촌의 이상적인 모습일 수 밖에 없다”면서 "세종형 미래마을을 6차산업을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1·2·3단계로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 방법으로 "첫째단계는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며 "빈집이나 폐가 등은 과감하게 정리해 주고 그러한 공간에 텃밭이나 꽃밭, 주차장 등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1단계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로는 농촌마을을 가꾸는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이나 청년들이 가공업을 생산물을 통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그런 다음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머무는 농촌체험형마을 조성을 제시했다.
그 예로 "유럽여행 가면 프랑스에 와이너리가 있다. 포도를 생산해서 와인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와인도 만들고 마시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사가기도 한다”며 "이것이 6차 산업의 전형이라면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된다 라는 초석을 내년부터 놓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원박람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 시장은 "정원박람회를 할 때 신도시만 가지고 박람회를 할 일은 아니다”며 "그곳(신도시)은 중점적인 박람회장이 되겠지만, 세종시 전체를 둘러보면서 대한민국의 농촌이 이런 모습으로 변해 간다는 것을 전 국민 또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할 때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고 그것이 전국적으로 하나의 모델사업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그것을 하기에 딱 좋은 규모라고 보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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