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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교사 사애리시·우리암의 발자취를 담은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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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도자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교사 사애리시·우리암의 발자취를 담은 책자 발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교사 사애리시·우리암의 발자취를 담은 책자 발간

 

[시사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근현대 충남에서 활동한 선교사 사애리시와 우리암의 일대기를 다룬 대중서 ‘우리들의 영원한 빛’을 발간했다.

이 책은 충남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두 선교사의 삶과 업적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초의 대중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애리시는 캐나다 출신으로 1900년 한국에 들어와 1904년부터 남편 로버트 샤프와 함께 충남 공주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성 교육에 헌신해, 공주의 명선여학교를 비롯해 강경 만동여학교, 논산 영화여학교 등 20여 개의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특히 사애리시는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지도 아래 유관순은 1916년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애리시는 1939년 한국 사역 40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1972년 102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공적은 2020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으로 인정받았다.

그녀의 활동은 충남 지역 여성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양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암은 미국 출신으로 1906년 감리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되어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는 충남 최초의 서양식 사립학교인 영명학교를 설립해 교육사업에 큰 업적을 남겼다.

영명학교는 독립운동가의 산실로 황인식, 유우석, 윤창석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우리암은 1940년 일제의 압박으로 한국에서 추방됐지만, 해방 후 다시 입국해 미군정청 농업담당 고문으로 활동하며 교육과 농업 발전, 정부 수립에 기여했다.

그는 1962년 79세로 생을 마감했으며 202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이번에 발간된‘우리들의 영원한 빛’은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작가 김조연이 집필했다.

기존 학술서의 어려운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쉽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화선미술학원의 정영묵 작가가 그린 삽화 20여 점과 임연철 동아일보 전 논설위원이 제공한 40여 점의 사진을 포함해 독자들의 시각적 이해를 돕고 흥미를 끌었다.

이 책은 도내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발간은 단순한 자료 수집을 넘어, 외국인 선교사가 충남 지역에서 교육, 의료, 복지, 독립운동에 기여한 부분을 새롭게 인식하고 충남 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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