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가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9일 천안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2주차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3~18세가 151.3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7~12세, 19~42세 순이었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과 근육통,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유형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해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독감 유행은 봄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백신접종이 강조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는 올해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의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백신으로 독감 유행을 예방하고 감염 예방과 더불어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는 신속히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