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24년 11월 26일 “충남형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추진하는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연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사업은 한반도 고대 역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을 정비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를 육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충남형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데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다루었다.
11월 26일 오후 2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워크숍에는 유관 분야 전문가 4인이 각자 준비한 주제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이선재 박사는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대상 자원의 분포와 정비여건 분석”을 주제로 고대 역사문화권 유관 자원에 대한 지리정보 분석 결과와 그 문화유산 가치의 개발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마이스토리돌 노은미 실장은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가치 확산을 위한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충청남도와 각 시군이 고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을 홍보하는 구체적 방안을 다루었다.
충남연구원 조봉운 박사는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 및 거버넌스 구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역사문화권 관련 지역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조직과 국가-광역-기초가 협력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정상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성과관리 및 컨설팅 체계 기본구상”을 주제로 시군이 국고보조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충청남도가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국내 문화유산 및 역사문화권 분야 연구자가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전개됐다.
좌장을 맡은 건축공간연구원 심경미 연구위원을 필두로 충남연구원 권영현 연구자문위원, ㈜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변철희 연구실장, 건축공간연구원 김종범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남형 역사문화권 정책 추진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데 대한 의견을 더했다.
26일 개최된 워크숍의 성과는 이후,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하는 ‘충청남도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수립’ 연구에 수록되어 충청남도와 관내 각 시군이 역사문화권 정비와 육성을 위한 제반 사업을 기획·운영하는 데 대한 정책적 지침으로 정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