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는 지난 28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2주기를 맞아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추모제는 유족과 보훈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이소영 양이 청소년을 대표해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추모의 글을 낭독했다.
한편 천안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누리집에 접속하면 온라인 헌화를 할 수 있으며 유관순 열사에게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시민들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헌신을 추모한다’, ‘유관순 열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외침을 기억한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추모제는 소규모로 진행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일상이 회복돼 더 많은 유족, 시민과 함께 유 열사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