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건축과 디자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막을 올렸다.
도는 1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건축사회·디자인협회 회원, 건축·디자인 관련 대학 교수와 학생, 도와 시·군 건축직 공무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충남 건축디자인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활’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전문가 중심의 기존 문화제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해 건축과 디자인을 접하며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문화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강연회, 심포지엄, 건축영화 상영, 먹거리 등으로 구분한다.
도청 문예회관 내에 마련한 볼거리는 건축 및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및 만들기 대회 수상작 전시 도내 공공건축 작품 전시 국제 디자이너 초대 작품 전시 도내 건축자재 전시 미래학교 기획전 첨단 건축기술 전시 무형문화재 작품전 등이 있다.
이 곳에는 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전 계층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민선8기 도정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에 대한 홍보 공간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도청 문예회관 앞 광장 즐길거리로는 전통 건축문화 체험 생활 소품 만들기 에어바운스 등을 마련했으며 푸드트럭과 농축수산물 판매장 등을 통해 먹거리도 제공한다.
강연회는 10월 14일 오전 10시 30분 해외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 10월 15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오후 3시 20분 젊은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 10월 16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30분 중년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 등의 순으로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14일 오후 3시 ‘지역 건축 미래 유산 기록화’를 주제로 같은 장소에서 연다.
건축영화는 10월 14일 오후 1시 30분 건축사가 사는 곳 10월 16일 오후 5시 코펜힐 건축 교향곡 등의 순으로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상영한다.
행사 첫날에는 이와 함께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해 대형 설계업체 취업 상담, 유명 건축가 강연 등도 마련,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은 충남건축문화대전, 충남공공디자인전, 건축사 작품전, 공공디자인 초대전, 어린이 그리기·만들기, 건축문화대전, 공공디자인전 시상과 개회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건축사회와 디자인협회 회원 여러분 등이 만드는 건축물과 공공디자인은 충남의 품격을 높이고 도민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며 “좀 더 발전된 건축과 디자인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도 더 나은 건축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