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의 간부급 공직자들이 미래 전략사업 추진과 협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2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만족 행정 서비스 공감대 확산을 위한 ‘미래비전 공유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첫 순서 ‘미래의 장’에서는 김웅이 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의 ‘서산공항 개항을 맞이하는 서산시의 대응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서산공항은 2017년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 1.32로 이미 경제성을 확보했다”며 “국제여객선 취항, 해미국제성지 조성 등을 고려하면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하고 서산 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항공 네트워크 형성 측면에서 서산 공항과 다른 지자체 공항 개발사업을 연계해, 서산 공항의 개발의 필요성과 개발 시점의 적정성을 높이는 전략적 논리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공항 건설과 연계한 시 발전 전략으로 배후 산업단지 개발, 가로림만, 보령해저터널 등 관광 자원과의 연계, 지역거점 항공사 유치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순서 ‘도약의 장’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이 시장은 대내·외 여건 및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통찰을 바탕으로 민선8기 출범이 지니는 의미를 되짚고 시가 나아가야 할 목표와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성장의 속도와 방향이 남다른 도시, 일방의 빈 곳을 채워주는 만족도 높은 도시가 시민의 바람이자 민선8기의 지향점”이라며 역동적인 경제성장, 국토 균형발전, 시민의 삶의 질 제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웠다.
취임 100일간의 성과를 분석하는 한편 “해뜨는 서산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자”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1천 8백여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공직자로서 걸어온 길을 설명하면서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세 번째 ‘소통의 장’은 시 주요 현안과 관련된 정책 퀴즈와 공감토크를 진행하며 구성원 상호 간의 의사소통을 증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 순서는 SNS 단체채팅방과 전자투표기를 활용한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흥미를 돋우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서산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시 미래가 달린 전략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완섭 시장은 “리더 한 사람의 능력으로 조직 전체의 역량이 결정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구성원 하나하나가 조직의 목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