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지난 15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어린이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천안과 함께하는 ‘제35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 참석을 위해 천안시민체육공원을 찾았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빙그레어린이 그림잔치는 그간 ‘상상의 날개를 활짝, 행복한 우리가족’을 주제로 권역별로 진행해오다 올해는 주제를 ‘독립’으로 바꾸고 애국 충절의 고향 천안에서 단일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사전에 신청한 전국 어린이와 그 가족 7,000여명이 그림잔치에 참여해 그림 솜씨를 한껏 뽐냈으며 공연관람, 페이스페인팅· 버블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와 더불어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시상은 유치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으로 나뉘어 심사를 거쳐 대상 3명, 금상 3명 등 총 366명을 수상한다.
천안시에서 그림잔치가 개최되는 만큼 특별상으로 15명에게는 천안시장상이 주어진다.
천안시는 이날 ‘독립’이라는 그리기 주제와 연계해 독립운동가 알리기 코너에 유관순, 이범석, 윌리엄린튼 등 천안 출신 10인의 독립운동가의 활동 내용을 담은 자이언트 배너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 아동권리 홍보부스를 설치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4대 기본권을 알리고 아동 스스로가 권리의 주체임을 인식할 수 있는 아동권리 존중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윤은미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전국규모 행사로 진행된 빙그레 어린이 그림 잔치를 통해 우리 천안시와 천안 출신 독립운동가 그리고 아동권리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천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천안시복지재단, 천안시와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우리아이 수호천사 돼주기’ 캠페인 참여를 약속했다.
오는 11월에는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기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천안시에서 빙그레어린이 그림잔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