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 목천읍은 지난 15일 민·관 협력을 통해 관내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복도에서부터 안방까지 가전, 가구뿐만 아니라 쓰레기까지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어 저장강박 의심가구로 발굴됐다.
목천읍은 거주지 청소와 방역, 도배와 장판 교체를 추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고양이 11마리와 개 12마리 등 유기된 동물까지 함께 거주해 대상자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있었다.
이에 천안시 고양이협회와 자원봉사단체 포해피니스는 동물들을 위한 중성화와 미용은 물론 사업기간 동안 임시보호까지 도왔다.
이번 사업은 대상자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악취로 갈등을 겪던 주변 이웃과의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희 목천읍장은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맞춤형복지가 실현된 거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