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경찰, 상담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워크숍은 강의, 원예치료, 소통 순으로 진행했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시스템은 경찰과 상담소, 시군이 함께 가정폭력 발생 가구 상담 및 자원 연계, 관찰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피해 가구에 대한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재발을 방지하고자 지난해 3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날 워크숍에선 위기가정 통합지원시스템 운영 2년 차를 맞아 충북경찰청 양성평등정책전문가 한애경 박사가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참여자들은 강의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가정폭력’ 이라는 고난도 사례의 상담 등으로 소진될 수 있는 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나의 반려식물 만들기’ 원예치료와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 자신을 성찰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영배 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가정폭력은 사랑과 보호의 의무를 지닌 가족 구성원이 가해자가 돼 일상에서 불안과 공포를 일으키는 심각한 사회적 범죄”며 “우리 도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범죄에 대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피해자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