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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남겨질 천안시축구단, 이제는 '웰컴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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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도자료

기억 속에 남겨질 천안시축구단, 이제는 '웰컴 K리그'

29일 포천시민축구단과 마지막 K3리그 경기 마쳐

기억 속에 남겨질 천안시축구단, 이제는 \'웰컴 K리그\'

 

[시사픽] 강산이 바뀌고도 남을 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 만큼이나 많은 기억을 남기고 천안시축구단이 K3리그 시대를 마무리했다.

천안시축구단은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2022시즌 K3리그 최종전, 포천시민축구단과 경기를 치렀다.

시즌 마지막 경기일 뿐만 아니라 오후 3시즌 동안 참가해 온 K3리그와 작별하는 경기였다.

더불어 프로리그 진출을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천안시축구단은 후반 2분만에 터진 브라질 공격수 모따의 골과 후반 18분 나온 윤용호의 골을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43분 상대 김태은에게 실점하기는 했지만 경기의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최종전 승리로 천안시축구단은 리그 9연속 무패의 기록을 남기며 최종 10위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리그 최종성적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후반기 일정에서 6승4무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점은 프로 전환을 준비하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홈 팬들 앞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선수단은 팬들과 함께 환호하며 K3와 작별했다.

지난 2008년 창단해 K3리그의 전신인 내셔널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했던 천안시축구단은 오후 3시즌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천안시를 대표해 경기에 나서며 K3리그 우승 1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2회, 내셔널리그 2위 1회,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내내 선수들을 응원했던 신동헌 천안 부시장, 이종담 천안시의회 부의장,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장 등 관계자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나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WELCOME K LEAGUE’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한 시즌의 마무리와 프로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현수막의 글씨는 팬들이 선수단에게 보내는 응원의 마음을 손수 적은 손편지들로 채워져 의미를 더했다.

팬과 선수단의 마음이 한데 모여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의 이름으로 프로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도전의 시간이 비로소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 구성 등 당면과제를 빠르게 매듭지으며 다음 시즌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2 진출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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