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각 지역에 맞는 수도시설 동파 예방대책을 마련, 집중 홍보에 나선다.
도는 겨울철 한파 대책 기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사전 대비 기간을 운영해 수도시설 동파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주민 홍보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도는 한파 발생 시 합동 대응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환경부·행정안전부·도·15개 시군 간 상시 비상 연락체계를 정비했다.
또 오는 22일부터는 격주로 시군의 동파 피해 현황 및 조치 결과 등을 파악해 환경부에 보고하고 한파 위기단계 격상 시에는 격주에서 주간·일일 보고로 변경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내 15개 시군은 동파 발생 시 긴급 복구 및 비상 급수를 위해 동파 방지팩, 교체용 계량기를 구매하고 비상 급수용 병물 확보, 관련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한다.
수자원공사, 상수도 공사업체와도 협력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는 동파 방지 홍보를 위해 시군 소식지를 활용하고 12월 수도요금 고지 시 각 세대에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각 구역 검침원이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 확인 후 미흡할 경우 수용가에 고지한 후 보온 조치를 하는 등 예방·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돼 수도시설 동파도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동파뿐 아니라 불편 사항이 있는 경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시군의 수도부서에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겨울 도내 동파된 계량기 수는 174대로 대부분의 원인이 보온 미조치와 장기 집 비움이었다”며 “한파 기간 장기 외출 시에는 반드시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는 등 동파 사고 예방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