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가 내년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인상’을 위해 ‘서산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와‘서산시 보훈명예수당 지급 조례’를 지난 10일 개정·공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월 25만원에서 월 50만원 이내로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에 대한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이내로 인상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이내로 한도를 인상했다.
시는 조례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연차별로 보훈 수당을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는 참전유공자 834명,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877명, 국가유공자 및 유족 694명 등 총 2405명에게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조례개정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독립유공자 위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보훈복지문화대학 운영 등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