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서천군의회 한경석 의원은 18일 열린 제305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한의원은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이 신서천화력발전소의 성공적 건설과, 서천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하고 이행 협약서에 서명한지 꼭 10년이 지나고 있다며 특히 일곱 개 분야 협력사업 중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12월 구조물의 발파철거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철거 관련 현장 안전점검 실시에 이어 저탄장 발파가 시작되었으나 4차에 걸친 발파소음 초과에 따른 민원이 제기됐고 올해 7월 서천군 환경보호과에 의해 발파해체 사용금지 행정처분이 내려진 이래 해체공사는 전면 중지돼 표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석 의원은 “동백정이 바로 이웃하고 있는 철거공정률 65%의 폐발전소에는 수개월째 을씨년스러운 기운만 감돌고 있다”며 “거센 바닷바람에 의해 비산먼지, 석탄 잔유물이 마을에 날아들어 주민의 건강 또한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의원은 언제까지 일손 놓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중부발전과 철거업체에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는 보완책 혹은 대안 공법을 발굴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공사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발파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의원은 “순간 발파 소음이지만 재산상 혹은 건강상 피해가 있을 줄 안다”며 훼손된 우리 삶의 터전이 복구되는 과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와 협력을 당부하며 유연하게 대화에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한의원은 집행부에 대해서도 막힌 곳은 뚫고 구부러진 곳은 바로 펴는 적극 행정이 아쉽다며 법규 내에서 이 상황을 원만하게 수습하고 추진시켜 나갈 동력을 확보하도록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한의원은 끝으로 “훼손된 아름다운 자연의 복원은 결국 우리 자신을 치유하게 되고 후대에게 소중하게 물려줄 유산이 될 것”이라며 동백정복원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중부발전 그리고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