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2-19 01:12

  • 구름조금속초0.9℃
  • 맑음-9.5℃
  • 맑음철원-10.9℃
  • 맑음동두천-8.0℃
  • 맑음파주-11.2℃
  • 맑음대관령-9.4℃
  • 맑음춘천-8.2℃
  • 맑음백령도-0.7℃
  • 구름조금북강릉1.0℃
  • 구름조금강릉1.5℃
  • 흐림동해0.2℃
  • 맑음서울-4.9℃
  • 맑음인천-5.2℃
  • 맑음원주-5.4℃
  • 흐림울릉도1.4℃
  • 맑음수원-6.9℃
  • 맑음영월-5.9℃
  • 맑음충주-8.1℃
  • 맑음서산-5.3℃
  • 구름조금울진0.1℃
  • 맑음청주-4.2℃
  • 맑음대전-5.1℃
  • 맑음추풍령-5.5℃
  • 맑음안동-4.7℃
  • 맑음상주-4.2℃
  • 흐림포항0.3℃
  • 맑음군산-4.2℃
  • 맑음대구-1.7℃
  • 맑음전주-3.7℃
  • 흐림울산-0.8℃
  • 맑음창원-0.8℃
  • 맑음광주-2.3℃
  • 구름많음부산-0.7℃
  • 맑음통영-1.0℃
  • 맑음목포-0.5℃
  • 맑음여수-1.3℃
  • 흐림흑산도4.2℃
  • 맑음완도1.0℃
  • 맑음고창-4.4℃
  • 맑음순천-3.2℃
  • 맑음홍성(예)-6.7℃
  • 맑음-7.1℃
  • 흐림제주5.4℃
  • 흐림고산5.6℃
  • 구름조금성산4.4℃
  • 구름많음서귀포5.1℃
  • 맑음진주-2.2℃
  • 맑음강화-5.8℃
  • 맑음양평-5.3℃
  • 맑음이천-7.3℃
  • 맑음인제-9.1℃
  • 맑음홍천-8.6℃
  • 흐림태백-4.0℃
  • 맑음정선군-6.7℃
  • 맑음제천-9.0℃
  • 맑음보은-8.3℃
  • 맑음천안-7.4℃
  • 맑음보령-5.2℃
  • 맑음부여-6.8℃
  • 맑음금산-6.7℃
  • 맑음-5.4℃
  • 맑음부안-3.9℃
  • 맑음임실-5.8℃
  • 맑음정읍-4.0℃
  • 맑음남원-6.0℃
  • 맑음장수-8.2℃
  • 맑음고창군-3.0℃
  • 맑음영광군-3.5℃
  • 구름조금김해시-1.5℃
  • 맑음순창군-4.3℃
  • 맑음북창원-0.6℃
  • 구름조금양산시-0.6℃
  • 맑음보성군-0.1℃
  • 맑음강진군0.1℃
  • 맑음장흥-1.0℃
  • 맑음해남0.2℃
  • 맑음고흥-1.4℃
  • 맑음의령군-5.3℃
  • 맑음함양군-3.2℃
  • 맑음광양시-2.7℃
  • 구름많음진도군2.6℃
  • 맑음봉화-6.6℃
  • 맑음영주-3.7℃
  • 맑음문경-3.8℃
  • 구름조금청송군-8.6℃
  • 구름조금영덕-0.6℃
  • 맑음의성-8.8℃
  • 맑음구미-2.3℃
  • 구름많음영천-2.7℃
  • 구름많음경주시-1.6℃
  • 맑음거창-6.7℃
  • 맑음합천-4.8℃
  • 맑음밀양-3.3℃
  • 맑음산청-3.1℃
  • 맑음거제0.1℃
  • 맑음남해-0.8℃
  • 구름조금-0.9℃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박경귀 아산시장, 독일 바트키싱엔 방문 후 온천도시 활성화 해법 찾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박경귀 아산시장, 독일 바트키싱엔 방문 후 온천도시 활성화 해법 찾아

온천에 문화·예술 접목해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 도전

박경귀 아산시장, 독일 바트키싱엔 방문 후 온천도시 활성화 해법 찾아

 

[시사픽] 박경귀 아산시장이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과 지역 온천산업 재부흥을 위해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온천·공원·전시 분야 정책 발굴을 위해 18일 출국해 5박 7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 중이다.

공식 일정 첫날인 19일 박 시장과 정책 연수팀 일행은 아산시 온천 사업 활성화에 접목할 수 있는 홍보 및 정책 전환 방향 구상을 위해 바트키싱엔을 방문했다.

바트키싱엔은 코로나19 전까지 1박 이상 숙박하는 방문객만 연간 160만명에 달하던 유럽의 대표 왕실 온천도시다.

온천을 활용한 근육통, 관절염,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클리닉과 호텔 스파 프로그램이 대표 관광 상품으로 노인을 위한 휴양·요양 시설이 많아 ‘고령 친화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박 시장과 정책 연수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이에른 왕가의 온천 휴양시설인 쿠어하우스와 씨씨 왕비가 다녀간 것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호텔의 치유 온천시설 및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금호 아산스파비스, 파라다이스 도고 관계자들은 온천수를 활용한 특수 치료 욕조, 전문 온천치료의나 온천치료사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온천 치유·치료 프로그램은 물론 부족한 관광 자원을 풍성한 예술 문화 공연으로 채워 바트키싱엔만의 관광 자원으로 만든 마케팅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태호 파라다이스도고 지점장은 “온천호텔, 클리닉 안내원들이 온천수의 효능이나 수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씨씨 왕비가 다녀간 곳’, ‘비스마르크가 다녀간 곳’이라고만 이야기한다는 게 인상 깊었다”며 “방문객들이 온천수의 효험을 즉각 피부로 느끼기는 힘들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적 장소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경험적 만족은 즉각 느낄 수 있지 않나. SNS를 통해 경험 공유를 즐기는 요즘 세대에게 ‘온천’이라는 전통적 관광 상품을 마케팅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효곤 금호 아산스파비스 총지배인은 “한국의 온천 리조트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서 오락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데, 독일은 지역 주민들이 온천이라는 자원과 역사에 대한 넘치는 자부심이 느껴져 인상적이었다”며 “아산도 시와 민간 업체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바트키싱엔 방문은 지역 매체 기자가 동행해 취재하는 등 현지의 관심도 컸다.

바트키싱엔 지역지 잘레 짜이퉁에서 활동 중인 클라우스 베르너 기자는 “먼 한국의 도시에서 바트키싱엔 시설 견학을 위해 사절단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배우기 위해 왔는지 궁금해서 나왔다”며 방문단의 견학 모습을 취재했다.

박 시장은 베르너 기자에게 “아산시는 세종대왕부터 현종, 숙종, 영조 등 여러 왕과 왕실 가족들의 휴양지로 600년 왕실 온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하지만 수백 년간 ‘상류층의 휴양지’라는 도시브랜드를 단단하게 구축해 현재까지 ‘온천 관광 도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바트키싱엔과 달리, 아산은 600년 왕실 온천 역사의 장점을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아산 온천산업의 재부흥을 위해 도입할 만한 바트키싱엔의 시설과 정책을 잘 둘러보고 잘 배우겠다”고 말했다.

쿠어하우스 안내를 맡은 바트키싱엔 관계자는 “바트키싱엔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온천 클리닉 프로그램과 시설이 다른 온천 도시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하지만 수백 년간 구축된 ‘상류층들의 휴양지’ 이미지 덕분에 방문객에게 ‘최고 수준의 휴양을 했다’는 만족을 준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도시브랜드 덕분에 도시와 시민의 수익과도 연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독일 최고 온천도시인 바트키싱엔 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바트키싱엔 시 관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취재를 마친 베르너 기자는 “한국에도 바트키싱엔과 비슷한 역사를 가진 온천 도시가 있다는 점, 우리가 수백 년간 유지해온 역사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모두의 열정이 느껴져 흥미롭다”고 말했다.

견학을 마친 박 시장은 “바이에른 왕실의 온천시설인 쿠어하우스가 치유·치료 온천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을 4개 이상 품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온천산업 부흥은 물론 문화 예술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아산시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천과 문화, 예술을 접목한 독창적 콘셉트의 정책 추진으로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에 도전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전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