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지난 5일 오후 천안시 백석동 행정복지센터에 통장 A 씨가 찾아와 희망2023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갔다.
6일 백석동에 따르면 A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홀트아동복지회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다.
A 씨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언젠가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어느 해에 시기를 놓쳐 기부금을 내지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마음의 죄를 지은 것처럼 무거웠다”고 말했다.
현재 A 씨는 아파트 청소일을 하면서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지만, 매년 잊지 않고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 왔다.
동 관계자는 "코로나로 경기 불황이 심해지고 갈수록 살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남에게 베풀려고 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