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예산군은 지난 3일 개최한 윤봉길 평화음악회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봉길 상해의거 90주년을 기념해 군에서 야심차게 준비했으며 90년 전 25살의 청년 윤봉길이 상해에서 평화의 불꽃을 피웠다면 이번 음악회는 지역 청소년 및 청년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젊은 세대들의 예술에 대한 열망의 불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90년 전 폭탄을 던진 사람’이라는 작은 프레임에 갇혀 있는 청년 윤봉길의 강직한 기세와 진취적인 행동력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기획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선양사업들과는 다르게 지역의 젊은 층을 겨냥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출연진을 섭외하고 홍보물을 준비했으며 이에 걸맞은 전폭적인 온라인 홍보를 펼쳤다.
가장 눈에 띈 시도는 행사 장소인 윤봉길 체육관을 ‘윤봉길평화음악회 공연장’으로 온전히 꾸며 관객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 한 점이다.
대전과 세종을 제외한 충남 지역에는 실내 대규모 3000명 이상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충남에도 실내 공연이 가능한 훌륭한 시설이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앞으로 다양한 콘서트 및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음악회는 안전을 위해 지정 좌석제로 온라인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모객했고 관람 태도가 훌륭하고 집중도가 높아 관람객 및 출연진 모두 만족하는 음악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