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제2회 부여군 공동체 한마당’을 오는 14일 부여 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2회째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선 8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취지다.
부여군 공동체로서의 자부심 형성을 위한 슬로건도 공표할 예정이다.
‘같이 더하고 함께 나누는, 우리는 부여사이’란 문구에 상호 교류와 교감을 나누고 실천하는 부여 공동체만의 이야기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공동체 가치를 더하고 함께 나누는 관계형성을 통해서다.
사람과의 관계를 뜻하는 ‘사이’란 말은 ‘4E’라는 중의적인 뜻도 품고 있다.
부여군 공동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4가지 목표인 Encouraging, Emotional, Energetic, Economical이다.
“상호 배려와 호혜의 정서가 가득하고 활력 넘치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풀이한다.
이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을공동체와 청년 공동체, 지역 크리에이터의 상호 교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장소를 야외가 아닌 실내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따뜻한 송년회 분위기에서 참가 공동체와 단체가 주인공이 돼 교감하는 자리로 꾸린다는 게 행사를 주관하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입장이다.
모든 행사는 ‘공동체’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자치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역 공연단체의 무대를 선보인다.
‘화합의 끈 잇기’ 행사를 통해선 참가공동체와 단체, 관람객이 하나 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재단의 각 센터에서는 다채롭고 풍요로운 아이디어가 담긴 행사들을 마련했다.
상권활성화지원센터는 ‘부여상권과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2022년 풍수재해, 코로나19, 경기침체 등 위기에서도 상권을 지켜온 이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 차원에서다.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공익실천 잡학사전, 알쓸공잡’과 ‘공익꾸러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익활동에 대한 홍보를 벌이며 공익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의도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2년 부여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도시재생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군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로 행사장 입장 시 색깔맞춤 옷차림 또는 장신구 걸치기 응원메시지 부착 유튜브 가입 온라인포스터 전파 이벤트 등 함께 부스 참여 시 지급되는 스티커를 통한 빙고게임 등도 준비했다.
참여 부스는 부여군 농촌마을 14개소, 공익활동 3개소, 도시재생 1개소, 상권활성화 1개소 및 사회적경제 3개소, 부여군 청년단체 2개소, 부여군 관광 및 로컬크리에이터 8개소 등 총 32개소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각 센터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각 단체와 공동체와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다양한 시도로 공동체의 화합을 유도하는 행사를 통해 부여군 공동체 역량과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