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2-12 21:37

  • 구름조금속초1.6℃
  • 구름조금-2.3℃
  • 구름많음철원-3.9℃
  • 구름많음동두천-0.9℃
  • 흐림파주-2.5℃
  • 구름많음대관령-3.3℃
  • 구름많음춘천-1.7℃
  • 흐림백령도3.8℃
  • 구름많음북강릉2.3℃
  • 구름많음강릉4.0℃
  • 구름많음동해2.4℃
  • 흐림서울1.1℃
  • 흐림인천1.1℃
  • 흐림원주2.3℃
  • 구름많음울릉도5.2℃
  • 흐림수원0.6℃
  • 흐림영월0.7℃
  • 흐림충주-0.7℃
  • 흐림서산-1.2℃
  • 흐림울진4.5℃
  • 구름많음청주2.2℃
  • 흐림대전1.2℃
  • 구름많음추풍령0.3℃
  • 흐림안동2.0℃
  • 흐림상주2.3℃
  • 구름조금포항5.1℃
  • 구름많음군산0.8℃
  • 구름조금대구4.3℃
  • 구름조금전주2.2℃
  • 구름많음울산3.9℃
  • 구름많음창원4.6℃
  • 맑음광주2.7℃
  • 흐림부산6.2℃
  • 구름조금통영4.2℃
  • 구름많음목포3.4℃
  • 구름조금여수4.8℃
  • 구름많음흑산도6.1℃
  • 구름많음완도3.2℃
  • 구름조금고창-0.3℃
  • 구름조금순천1.7℃
  • 흐림홍성(예)-0.3℃
  • 흐림1.1℃
  • 맑음제주7.6℃
  • 맑음고산7.6℃
  • 맑음성산6.1℃
  • 맑음서귀포8.1℃
  • 구름조금진주-0.1℃
  • 흐림강화0.5℃
  • 흐림양평1.8℃
  • 흐림이천1.3℃
  • 구름많음인제-3.6℃
  • 구름많음홍천-1.1℃
  • 흐림태백-1.3℃
  • 구름많음정선군0.4℃
  • 흐림제천0.3℃
  • 흐림보은-1.2℃
  • 흐림천안0.6℃
  • 구름많음보령0.4℃
  • 구름많음부여-0.5℃
  • 구름많음금산-0.9℃
  • 흐림0.9℃
  • 구름많음부안2.6℃
  • 구름조금임실-1.4℃
  • 구름조금정읍-0.2℃
  • 구름조금남원-0.3℃
  • 구름조금장수-2.7℃
  • 구름조금고창군0.0℃
  • 맑음영광군1.7℃
  • 구름많음김해시4.3℃
  • 구름조금순창군0.5℃
  • 구름많음북창원4.6℃
  • 구름조금양산시4.2℃
  • 구름조금보성군3.4℃
  • 구름많음강진군3.7℃
  • 구름많음장흥3.3℃
  • 구름조금해남4.5℃
  • 구름많음고흥1.2℃
  • 구름조금의령군-0.1℃
  • 구름조금함양군0.2℃
  • 구름많음광양시3.4℃
  • 구름많음진도군4.8℃
  • 흐림봉화1.2℃
  • 흐림영주2.1℃
  • 흐림문경1.9℃
  • 흐림청송군-2.1℃
  • 구름많음영덕4.6℃
  • 흐림의성-1.6℃
  • 구름많음구미2.7℃
  • 구름조금영천3.2℃
  • 구름조금경주시4.3℃
  • 구름조금거창-1.2℃
  • 맑음합천0.6℃
  • 구름조금밀양2.6℃
  • 구름조금산청2.6℃
  • 구름조금거제3.9℃
  • 구름조금남해3.1℃
  • 구름많음2.3℃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연매출 40억 ‘91년생 MZ 어업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연매출 40억 ‘91년생 MZ 어업인’

태안 대상양식영어조합 강승원 대표,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연매출 40억 ‘91년생 MZ 어업인’

 

[시사픽] 21세에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흰다리새우 무병 종자 생산에 성공하며 연매출 40억원을 올리고 있는 1991년생 MZ 어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태안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강승원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이 후원하는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은 농어촌 정착 의지가 확고하고 소득 향상과 기술 개발 등으로 농수산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젊은 농어업인을 뽑아 주는 상이다.

강 대표가 양식어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아버지 강상우 씨를 따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양식어업으로 진로를 택한 강 대표는 2010년 고등학교 졸업 후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했다.

강 대표는 이어 2013년 대학 졸업과 함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태안에서 ‘강수산’을 창업하고 어업인 후계자에 선정된다.

창업 첫 해 강 대표는 대하와 꽃게 방류 사업에 사용되는 종자를 생산,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은 이듬해인 2014년부터 시작했고 2018년부터 이사를 맡고 있던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과 강수산을 지난해 합병시키며 올해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다.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이 현재 생산 중인 흰다리새우 종자는 연간 5억 마리다.

전국 7개 흰다리새우 종자 양식장 생산량의 30% 규모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39억 5000만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40억원 안팍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과 투자, 양식어업인에 대한 기술 보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2016년부터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에는 어려운 바이오플락 기법을 적용, 친환경 종자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 흰다리새우 종자가 성체가 되기까지 40%가량의 생존율을 보였다면, 강 대표가 생산에 성공한 종자는 60%가량으로 생존율을 20%p 향상시켰다.

바이오플락은 물 속에 떠다니는 사료 찌꺼기와 생물 배설물 등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아질산, 황화수소 등의 독성 물질을 미생물이 제거하며 수질 정화 효과가 있다.

흰다리새우 종자 양식에 바이오플락 기법을 사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은 현재 3만 3000㎡의 부지에 부화 수조 115개, 어미 관리 수조 12개, 먹이 배양 수조 12개 등을 설치·가동 중이다.

이 같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투입한 자금은 지난 10년 동안 100억원에 달한다.

강 대표는 “흰다리새우 종자를 생산하면서 전문성을 키워야한다고 생각, 수익을 계속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매년 새우 양식 선진국을 찾아 양식시설과 신기술, 기자재, 노하우 등을 익혀 도내 양식어가에 보급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축제식 양식장에서의 안정적인 흰다리새우 양식을 주제로 전국 350여명의 양식어업인을 태안으로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바다바꿈 자문위원’,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로도 활동하며 청년 어업인과 귀어인 등을 지도하고 있다.

강종순 도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10년 전 국내 흰다리새우 생산량은 연간 2000톤에 불과해 국내 소비량에 한참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보면 1만 2000톤으로 매년 15% 이상 상승했다”며 “이는 강 대표를 비롯한 양식어업인들의 무병 종자 생산, 양식기술 개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의 향후 목표는 국내에 맞는 우량 어미 흰다리새우 육종이다.

강 대표는 “현재 어미 흰다리새우는 고가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내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연구 개발 투자 대비 효과나 수요 등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종자 독립’을 위해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종순 소장도 △자율관리어업 확산 및 활성화 △새꼬막 서해안 최초 양식 성공 등 신기술 보급 확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이상 수온 신속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해수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