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는 지난 15일 서산시보건소 중회의실에서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 서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인명을 살상하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생물테러에 대해 초동 대응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의훈련은 그 동안 획일화·정형화된 백색가루 시나리오 기반 훈련에서 탈피해 보건인력의 실제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습·체험 위주의 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인보호구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검사 및 결과 판독, 검체 포장·수송 등 일련의 대응 절차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며 숙련도 제고와 전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범 서산시보건소장은 “최근 각종 사회재난이 잇따르면서 각 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보건소 등 초동대응 기관 간 공조 체계 하에 보건소에서는 노출자 파악과 역학조사, 다중탐지키트 검체 검사 실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