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시민과의 대화 첫날 조치원읍에 이어 찾은 아름동에서 정원박람회 개최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름동 복합커뉴니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아름동 직능단체 및 주민, 상병헌 시의원을 비롯 읍면동장, 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스럽고 격의 없는 대화로 진행됐다.
황병순 아름동장은 업무추진 현황 및 현안보고를 통해 아름답고 정원도시를 위해 '청춘뜨락 정원', '주민참여 정원', '고향정원', '힐링정원' 등 각기 다양한 정원을 조성, 세종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름동을 조성해 2025년 도시정원 박람회에 앞장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노인휴게소 설치 ▲산책로 정비 및 경사로 완화 ▲아름뜰공원 꽃동산 조성 보조비 지원요청 ▲주민제안사업 수렴 요구 ▲바둑교실 상시 개방 요구 ▲오가낭 파크골프장 주차장 확보 ▲국제정원박람회 로드맵 및 개인용 이동장치 관리 ▲제천, 방축천 수초제거 등 다양하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맨발산책로 검토와 조경·경관에 신경 쓰겠다. 경사로 및 꽃동산은 조성방법을 연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바람길 조성사업 및 치유숲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고 예산지원도 돼 있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특히 "세종시는 녹지가 53%다. 정원속에 도시를 만들겠다. 세종시 전체 박람회를 하는 것이다”며 "공세권, 숲세권 등 정원과 공원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높아지는 정원속의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잼버리 유탄을 우리가 맞고 있는 격이다. 세수 결함으로 국가와 시가 어려운 여건이다”며 "정원도시 박람회의 개최 시기, 예산 등 조정을 하거나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공무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조정을 해서라도 (정원박람회를) 할 것이다. 해낼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시장은 "크게도 보고 함께도 가야한다. 높은 시민의식으로 골고루 생각해야 한다”며 "주민여러분이 협조를 해 줘야 한다”고 주민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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