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보령시는 최근 2023년 정부예산 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방이양 예산을 포함한 정부예산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533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24조 원 지출 규모 축소, 국회 예산심사에서 정부 예산안 3421억원 순감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 시행 21건 3532억원, 지방 시행 96건 1267억원, 지방 전환 예산 30건 538억원 등 모두 147건 53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5억원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순기에 맞춰 중앙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국회 예결소위에 포함된 장동혁 의원과 국회 심사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주요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시는 연초부터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예산편성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동분서주하며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번 확보 예산 중 눈여겨 볼만한 주요 사업으로는 해운사 폐업신청으로 뱃길이 끊길 위기에 놓였던 외연도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 확정하고 국고여객선 건조에 24억원, 결손 보상금 2억8000만원을 확보해 도서주민 교통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석탄화력 폐쇄의 대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주요과제를 다각화하고 고도화시킬 주요 사업으로 중소형 친환경 선박 실증 연구를 위한 메타버스 융합제조사업 실증 20억원 수소경제 선도도시 조성 10억원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10억원 등을 확보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노후 폐광자원을 활용해 내륙관광 개발을 위한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용역비 2억원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륙지역 관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보령의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아울러 원산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하기 위한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3억원 안전한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을 위한 명천교차로 병목지점 개선 2억원 갯벌 복원을 통한 생태회복과 자정능력 강화로 생태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원산도 갯벌생태계 복원 3억5000만원 등도 확보했다.
특히 그동안 국도건설 기본계획에 미반영되어 아쉬웠던 국도21호 2공구와 국도77호 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 확보를 위한 사전 기본 조사를 통해 제6차 국도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준비하는 보령 국도개선방안 용역 1억원도 반영되어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한 장항선 복선전철·개량사업 2204억원 국도 건설사업 501억원 주민 문화·체육 공간 마련을 위한 수영장 건립 9억6000만원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18억원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3억 5000만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17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규모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는 시민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노력, 그리고 장동혁 의원의 지원이 한 마음으로 일군 소중한 결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예산은 우리시가 서해안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소중한 예산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보령의 미래를 빛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