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구조·구급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가 2022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화재발생건수는 총 231건으로 전년 185건 대비 2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발생 요인으로는 부주의가 108건, 전기적 요인이 63건으로 집계됐으며 장소별 화재 발생빈도는 공장·창고·축사 등 비주거시설이 93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에 따른 재산피해액 또한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소방본부는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상업시설이나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전기설비 점검, 적치물 정비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구조 활동도 전년 대비 472건 증가한 총 3,157회로 나타났다.
주요 구조 출동유형은 화재 779건, 교통사고 544건 등으로 파악됐으며 주 사고장소로는 도로 812건, 아파트 등 공동주택 803건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은 전년 대비 1,937건이 늘어난 20,29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이송환자수는 총 1만 3,083명으로 질병 8,893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2,305명, 교통사고 1,3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구조·구급활동 증가 요인으로는 세종시 인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시민들의 활동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용철 소방본부장은 “소방 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맞춤형 시민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세종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